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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치료 안내
틱장애란?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른, 반복적이며, 리듬을 갖지 않는,
상동적인 근육의 움직임 또는 소리냄으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틱장애의 증상은?
틱은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세분됩니다.

단순근육틱은 눈깜빡거림, 눈알움직임, 얼굴찡그림, 머리흔들기, 입뾰죽내밀기, 어깨들썩거리기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모든 틱장애의 초기증상으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이죠.

복합근육틱에는 자신을 치는 행동, 갑자기 뛰어오르는 행동, 의미없이 물건을 만지는 행동, 손의 냄새를 맡는 행동, 다른 사람을 만지는 행동, 물건을 던지는 행도, 반향행동, 외설행동 등이 포함됩니다.

단순음성틱에는 킁킁거리는 소리, 가래 뱉는 소리, 기침소리, 쉬소리, 빠는 소리, 침뱉는 소리 등이 포함됩니다.

복합음성틱에는 현재의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는 단어나 문장등이 포함되는데, “옳아” “다시말해” “입닥쳐” “그만해” 등의 형태로 표현되며, 반향어 또는 외설증으로도 표현됩니다.
증상이 어떻게 시작되나요?
소아기에 일시적으로 틱이 나타나는 것은 흔한 현상입니다.
이를 일과성 틱장애라고 부르는데, 기질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으로 생길 수 있으며,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흔한 틱증상은 눈을 깜박거리거나 얼굴을 씰룩거리는데, 얼굴-목-상지-하지로 이동하나, 음성틱은 드문편입니다. 대부분의 일과성 틱장애는 더 심한 틱장애로 이행되지 않으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는 재발할 수 있으며, 극소수에서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는 글자 그대로 운동틱 이나 음성틱이 각각 혹은 동시에 만성적으로(1년 이상) 나타나는 경우에 진단하며, 가족내 유병율이 높습니다. 음성틱은 운동틱에 비해 드물지요. 18세 전에 발병하는데, 7~8세경에 발병한 경우는 예후가 좋으며, 대개 수년간 지속되다가 청소년기에는 크게 완화됩니다. 틱이 얼굴과 머리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우 예후가 좋습니다.
심할 수도 있나요?
틱장애의 가장 심한 형태는 뚜렛장애(Tourette's disorder)입니다. 뚜렛장애는 유전적 경향이 높고, 환자의 40~50%에서 ADHD, 40% 정도에서 강박장애가 동반됩니다. 뚜렛장애는 다양한 운동 틱과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되며,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또는 각각 나타납니다. 초기증상은 얼굴과 목에 주로 나타나고 점차로 몸통, 상지, 하지로 이동하며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눈 깜빡거림이며, 얼굴과 머리의 틱은 이마를 찌푸리거나, 눈을 깜빡거리거나, 코에 주름살을 짓거나, 입술을 빨거나, 얼굴근육을 씰룩거리거나, 머리를 끄덕이거나 흔들고, 목을 비트는 행동으로 관찰되며, 몸통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무릎이나 발을 흔드는 행동입니다. 음성틱은 목안을 씻어내는 듯한 마른기침, ‘음음’ ‘끙끙’ ‘악’하는 소리를 내거나, 개 짖는 소리, 코를 킁킁거리거나 입술을 빠는 소리, 입맛을 다시는 소리등이 많이 나타납니다.

공격적이거나 성적인 내용의 욕을 하는 욕설증(coprolalia)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대체로 한 부위의 틱이 심했다 덜해지고 또 다른 부위의 틱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는 양상이 반복됩니다. 뚜렛장애는 치료받지 않거나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만성적이며 평생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개 호전과 악화 현상을 반복하나 적응을 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합니까?
일과성 틱장애는 대개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경과관찰을 합니다. 이때 가족들이 틱 증상을 무시하여야 하며, 틱을 나무라거나 틱을 못하도록 불안을 조성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성 틱장애의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뚜렛장애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입니다. 행동치료로는 habit reversal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