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클리닉 불면증불면증 치매예방치매예방 우울장애우울장애 공황장애 부부상담부부상담

홈. 스페셜클리닉. 공황장애공황장애

공황장애란?
갑자기 이유도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질식할 것처럼 숨쉬기가 힘들고, 어지럽고, 정신이 없는, 그래서 마치 쓰러질 것 같고,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너무 공포스런 일이 되겠지요.
그런데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런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너무 놀라 응급실로 달려가지만,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상이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면서 검사해 보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여러 번 반복하고 나면, 또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런 불안을 예기불안이라고 합니다. 병 증상이 없는데도 미리 예상해서 불안해 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불안 때문에 목욕탕, 비좁은 버스, 터널, 엘리베이트 등을 피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광장공포증이라고 합니다. 더 심해지면 혼자 다니기 어려워하거나, 멀리 가는 것이 두려워 출장을 안 가려고 하거나, 아예 집밖에 안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공황발작, 예기불안, 광장공포증이 공황장애의 특징이자 주증상입니다.
공황장애는 흔한 병인가요?
공황장애의 평생유병률은 3.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많으며, 발병시기는 아무 때나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20~30대 사이의 연령에서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많은 공황장애 환자들이 범불안장애나 사회공포증 같은 다른 불안장애나 우울증, 인격장애, 신체형장애 등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황장애는 공황발작, 예기불안, 광장공포증이 주증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공황발작은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갑자기 발생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며 대개 증상이 1시간을 넘지 않습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땀이 나며,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리고, 숨이 답답하고 질식하는 느낌, 흉통이나 가슴의 불쾌감, 매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어지럽거나 멍한 느낌이 들어 쓰러질 것 같고, 비현실감,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을 것 같은 공포감, 감각이 과민해 지거나 둔해지기도 하며,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오기도 합니다.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공황발작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공황발작으로 인해 예기 불안이 나타나고 광장공포증이 생기면(광장공포증은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음) 공황장애로 진단하게 됩니다.
공황장애가 만성화되면 신체감각이 예민해져서, 조그만 신체 감각의 변화에도 민감하고 공황발작이 오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하는 악순환이 오게 된다.
왜 갑자기 공황장애가 생기는 거죠?
공황장애가 왜 생기는 지에 대해 많은 것이 밝혀져 있고, 지금도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닙니다. 생물학적인 요인이 크다고 알려져 있어, 커피, 알코올, 이산화탄소 등이 유발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심리적 요인도 있어 어린시절에 부모와 이별하거나, 부모의 사망 등 상실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신경생리학적 변화를 일으켜, 스트레스에 의해 과민하게 유발되는 신경생리학적 작용과 관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장기 추적조사 결과 30~40%는 증상이 없어지고, 약 반수는 증상이 있으나 가벼워 생활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고, 10~20%에서는 증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1) 약물치료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에 대해 적절한 약물의 선택이 필요하며, 선택적 세로토닌 차단제와 항불안제가 많이 사용된다.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차단제는 기존의 항우울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지만, 소화기 장애나 체중감소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항불안제는 불안을 줄여주는 효과가 강하고 빠르지만, 적절한 용량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인지행동치료 인지치료는 2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째, 환자가 사소한 신체 감각을 파멸이나 죽음과 같은 파국적 상황으로 해석하는 잘못된 신념에 대해 치료하는 것이고 둘째, 공황발작이 일어난다 해도 이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며, 결코 생명이 위험하거나, 신체적 질환이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교육하는 것이다.

인지행동치료는 약물치료와 같이 시행될 때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